강원 태백의 한 야산에서 목 없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부패 상태가 심각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4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, 지난 21일 오전 9시쯤 태백시 문곡소도동 소롯골 인근 야산에서 버섯을 채취하던 주민이 부패한 남성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지역은 함백산 기슭에 위치한 외진 곳으로 평소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시신을 수습, 인근 병원으로 옮겨 정밀 감식과 신원 확인 작업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시신이 심하게 부패된데다 머리 부분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을 목격한 주민은 "시신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았고, 뼈만 앙상하게 남은 상태였다"며 "머리 부분이 보이지 않아 야생동물에 의한 훼손 가능성도 있는 것 같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신은 두꺼운 겨울옷을 입고 장화를 신고 있었으며 사망 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"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에서는 신분증이나 지문조차 채취가 어려운 상태"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DNA 분석과 실종자 대조를 진행 중이며, 조만간 전국 실종자 수배령을 내려 광범위한 신원 조회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디지털뉴스팀 기자ㅣ이유나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YTN 이유나 (ly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72510482815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